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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인턴 경험기

[해외인턴 경험기] 6. 대사관면접 탈락부터 재합격까지-2(영사 특징 정리)

 

대사관 면접 탈락 후 정말 나에 대한 자신감이 많이 떨어졌다. 내 스스로는 영사와 잘 대화했다 생각하지만 객관적으로 '영어'가 부족해서 떨어진게 아닌가 생각도 들고( 정말 어떤 영사는 영어가 부족하다 생각하면 미국에서 어떻게 인턴생활을 할 것인가 의구심이 들어 탈락시키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 이번에 이렇게 열심히 준비하는데 또 떨어지면 다음에 어떻게 준비하나 싶었다.

하지만 별의별 생각이 드는건 둘째치고 대사관 면접 탈락 후 수많은 대사관불합격 수기를 읽어보고 에이전시와의 대화를 통해 두가지 중요성을 깨달았다.
 
첫번째 중요성은 자신 전공과 회사 직무가 일치하는가, 두번째는 어떤 영사를 만나느냐이다.

특히 자신 전공과 회사 직무가 일치하는가가 제일 중요하다. 사실상 경영학과 학도들은 그 회사가 은행이던, 무역물류회사던 상관없이 경영지원파트로 갈 수 있어 무난하게 통과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하지만 예를 들어 자신이 철학과인데 은행에서 인턴십을 할 예정이라 한다면 왜 은행에서 철학과 전공자가 필요한지 잘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혹은 경영학과를 부전공하거나 복수전공하는 것이 안전한 방법이다. 

또한 대사관 면접 보기 전까지만해도 어떤 영사와 면접을 보느냐의 중요성을 인지 하지 못했는데, 탈락하고 나니 중요성을 체감하게 되었다. 왜냐하면 대사관 영사들도 사람인지라 서로간의 생각이 다를 수 있다. 어떤 영사는 회사성격과 전공이 표면적으로 매치가 되지 않더라도 설명을 듣고 합격시켜주는 반면, 또 다른 영사는 그렇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자신이 생각하기에 내 전공과 회사직무가 잘 매칭이 되지 않는 것 같다 싶으면 첫번째로 어떻게든 자신 전공과 직무의 연관성을 잘 설명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두번째로 비자합격을 많이 주는 영사가 근무하는 날에 지원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


영사들의 특징은 아래 내용과 같다. (저를 포함해 대사관 인터뷰를 봤던 다른 학우들의 면접기를 종합한 것 입니다)

 

-탈락율 높은 영사-
A영사 외관 및 특징 / 면접 시간대 / 질문리스트
: 탈모 M자머리 금발, 50-60대정도 되어보이고 안경쓰고 배가 나오심 / 화요일, 수요일 1시

1. 전공이 뭔지

2. 어떤 회사에 가는지

3. 전공과 회사의 연관성이 무엇인지

 

B영사 외관 및 특징/ 면접 시간대/ 질문리스트
: 뽀글머리 할머니 ( 영어 잘 못한다고 떨어트렸다고 함)

 

 

-합격율 높은 영사-

C영사 외관 및 특징 / 면접 시간대
: 동양계 검정머리 영사 / 수요일1시
1.어떤 회사에서 일하는지
2.언제 졸업하는지
3.전공이 무엇인지

D영사 외관 및 특징 / 면접 일자 / 질문 리스트
: 젊은 M자머리 안경 쓴 남자 영사 / 수,목,금
1. 전공이 뭔지
2. 졸업일자는 언제인지

 

E영사 외관 및 특징 / 면접일자
:통통하고 안경 쓴 여자 영사 / 수,목,금
1. 어떤 회사인지?
2.구체적으로 어떤 품목을 다루는지?
3. 인턴직무는 무엇인지?
4. 졸업은 언제하는지?
5. 대학에 다니면서 기억에 남는 강의는?
6. 얼마 받는지?

 

KMOVE수강생은 총 15명정도였는데, 종합해보면 수목금 합격율이 높았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대사관 재합격 후기를 다루도록 하겠다.